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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철 수영장에서 귀 감염 예방하는 종합 프로그램

by namu4621 2025. 8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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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철 수영과 물놀이는 체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매우 좋지만, 동시에 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‘외이도염’ 위험을 동반합니다. 수영장 물에는 세균, 곰팡이, 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체가 존재하며, 귀 안에 잔여 수분이 남아 있으면 이들이 급속히 번식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 됩니다. 특히 귀의 구조가 좁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, 알레르기나 비염이 있는 경우는 단 한 번의 수영 후에도 염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. 귀 감염은 가벼운 가려움에서 시작해 심한 통증, 부종,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, 치료가 늦어지면 고막 손상과 만성화 위험까지 존재합니다. 그렇기 때문에 수영 전부터 수영 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예방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

수영 전 철저한 귀 보호 준비

여름철 수영장에서 귀 감염 예방하는 종합 프로그램
여름철 수영장에서 귀 감염 예방하는 종합 프로그램

귀 감염을 예방하는 첫 단계는 수영 전 준비입니다. 우선 귀마개를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일반 실리콘 귀마개나 폼 타입 귀마개는 간편하지만, 장시간 물놀이 시 틈새로 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. 맞춤형 귀마개는 귀 모양을 본떠 제작하므로 방수 성능이 탁월하고, 장시간 착용해도 귀 안 압박감이 적습니다. 수영 전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 귀지가 지나치게 많으면 수분이 귀 안에 고이면서 세균 번식 환경이 조성되지만, 반대로 귀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피부 보호막이 사라져 감염에 취약해집니다. 이 때문에 면봉을 귀 속 깊숙이 넣는 것은 금물이며, 필요하다면 전문의에게 안전하게 관리받는 것이 좋습니다. 비염·알레르기 환자는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 기능이 취약하므로, 수영 전 비강 세척을 하거나 필요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. 이는 수압 변화에 따른 귀 불편감을 줄이고, 물 유입 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
수영 중 귀 감염 위험 최소화

수영 중에도 귀 보호를 위한 습관이 필요합니다. 귀마개와 더불어 귀를 덮는 형태의 수영모를 착용하면 물이 귀에 직접 닿는 것을 이중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. 특히 긴 머리를 묶어 수영모 안에 넣으면 물이 머리카락을 타고 귀로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. 깊은 잠수나 다이빙을 자주 하는 경우 수압이 높아져 귀마개 틈새로 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커집니다. 잠수 횟수를 줄이거나 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 수영 중 장난으로 귀에 물을 직접 붓거나, 손가락을 넣어 긁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. 이는 귀 피부를 손상시켜 세균이 쉽게 침투하게 만듭니다. 영법 선택도 귀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. 자유형이나 접영은 얼굴이 물속에 오래 잠겨 귀에 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만, 배영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습니다.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고 귀 바깥을 살짝 당겨 물을 자연스럽게 빼내야 하며, 면봉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상처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수영 후 철저한 건조와 소독

수영 후에는 귀 속에 남아 있는 물과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. 먼저 머리를 옆으로 기울여 귀 바깥을 당기며 물을 빼내고, 깨끗한 수건으로 귀 바깥 부분만 부드럽게 닦아줍니다. 면봉을 귀 안 깊숙이 넣으면 피부 손상과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피해야 합니다. 추가로 드라이기의 ‘찬 바람’ 기능을 이용해 귀에서 20~30cm 떨어진 거리에서 15~20초 정도 건조하면 잔여 수분 제거에 효과적입니다. 뜨거운 바람은 피부 화상을 입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 소독은 감염 예방의 핵심 단계입니다. 알코올과 식초를 1:1 비율로 섞은 용액을 2~3방울 넣으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고 남은 수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 단, 고막 손상 경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. 이 모든 과정은 수영 후 30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이상적이며, 이후 귀에 가려움·통증·압박감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.

결론: 습관화된 예방이 최고의 치료

여름철 수영장 귀 감염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매년 반복될 수 있는 불편한 질환입니다. 그러나 수영 전 귀마개 착용과 귀 상태 점검, 수영 중 깊은 잠수 자제와 안전 습관, 수영 후 철저한 건조·소독이라는 3단계 루틴을 생활화하면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‘특별한 날만 하는 관리’가 아니라, 매번 수영할 때 반드시 하는 필수 루틴으로 만드는 것입니다. 귀 건강은 청력을 지키는 문제이자, 수영을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기반입니다. 이번 여름에는 이 예방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해, 수영 후에도 맑고 건강한 귀 상태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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